장장 3일간의 체험 진행이 끝났습니다.
분갈이와 함께, 1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150여개의 반려식물을 시민들에게 심어가도록 도왔습니다.
3일간의 체험 진행에 장장(長長)...이란 단어가 호응되진 않지만
그럼에도 길고 길다는 뜻을 더한 건, 우리의 피,땀,눈물?
절대 손에서 놓을리 없었던 지갑을 잃어버릴 뻔 했던 피곤함?
그럼에도,
어린아이 강짜 부리듯 떼쓰는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배양토 한 줌, 마사토 몇숟가락 더 가져가고 싶은 마음을 이해해 보려는것도
곁에서 누군가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줄 식물, 반려식물.....
그 반려식물을 잘 길러내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 바로 우리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반려식물 클리닉센터가 대외적으로 첫 문을 열었습니다.
행사 부스는 끝났지만, 이제 부터 시작입니다.
이젠 체험원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찾아가는 클리닉 서비스로 외부활동도 있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화이팅 할까요
나와 우리 모두에게 박수와 격려를.....!!!
P.S.
홀로계신 엄마의 고무나무는 늘 반짝였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닦아주고, 드라마속의 이년저년 욕도 해가며
일찍 떠난 남편과, 아들딸을 대신하는 둘도 없는 반려자...
그러던 고무나무에 먼지가 쌓이기 시작하네요.
고무나무의 키가 너무....커버린 탓일겁니다.
허리가 아프시니 옆에 두고 바라볼 작은 식물이 좋을까요?
젊은시절의 열정을 생각나게 해 줄 빠알간 장미가 좋을까요?
동네어귀에 오가며 늘 보셨다던 화사한 작약이 좋을까요?
아침 햇볕이 잘 드는 2층 입니다.
여러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