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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림갤러리

제목 꿈틀 2기 1회차 등록일 2023.08.22 14:18
글쓴이 S&Y도농나눔공동체 조회 128
꿈틀 2기 1회차

뜨거운 여름, 잠시 쉬었던 꿈틀어린이학교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1학기의 25가족을 훌쩍 뛰어넘은 45가족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선착순에서 밀리신 5가족은 다음기회에~^^;;)
그만큼 준비도 철저하게, 천막 크기도 크게 준비합니다.
새벽부터 찌는듯한 날씨에, 준비가 힘들어도 반가운 얼굴, 새로운 얼굴에 기분이 날아갈듯합니다.
10시정각.
입교식이 시작됩니다. 햇살은 벌써 뜨겁습니다.
대표님의 진행으로
회장님과 구의원님 말씀에 이어
텃밭체조로 준비를 마칩니다.
이제 본격적인 오늘의 활동을 시작합니다.
어린친구들이 많아서 나눔텃밭의 일부를 꿈틀 텃밭으로 사용하게 되었어요.
영차영차 부모님들께서 텃밭에 퇴비를 넣고 식재할 준비를 하시는 동안 아이들은 흙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오늘은 흙속에서 뒹구는 날.
흙이 더러운것이 아니라는걸 알려주기 위해 포장된 상토를 함께 뜯어서 사용하기로 했어요.
아이들 힘이 장사네요. 상토 10포를 순식간에 덜어내더니
본격적인 탐색시간입니다. 손으로 다독이고, 맨발로 밟고, 주저앉아서, 누워서, 각자의 방식으로 흙과 만납니다.
앗, 선생님을 묻어주는 친구들도 있어요~^^

좀 큰 형님들은 시시하다고 뒷짐지고 서 있더니 보물찾기가 시작되자 제일 바쁩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어찌나 컷던지 일을 마치신 부모님들이 모두 오셔서 구경하셨죠.
어느반이 보물을 가장 많이 찾았을까요?

이제는 텃밭에서 일할시간입니다.
부모님들께서 정성껏 만들어두신 무 두둑에 씨앗도 뿌리고
구멍 송송 뚫어두신 밭에는 상추모종을 심습니다.
아이의 꼬물거리는 손을 찍기 바쁜 부모님도
삐뚤게 심어진 상추모종을 제대로 보듬는 부모님도 모두가 열심입니다.
우리 잘 심은거 맞죠?
열심히 일한자여 먹어라~!!

1학기에 키운 작물을 모두 수확하여 차린 오늘의 밥상.
가지덮밥에 고춧잎 무침, 고추무침... 모두 우리 작품입니다. 가지를 150개 수확했다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도 전해드렸죠.
행복한 식사후에는 역시나 친환경 설겆이가 기다립니다.
1학기 선배님들, 잘 알려주셨지요?

갑자기 늘어난 참여자에 걱정이 한가득이었는데, 즐거웠다고, 맛있었다고, 감사를 전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애써주신 모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다음주도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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