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의 일년농사 마무리 - 장담기
향림에서 농사지은 콩 으로 메주만들어 장담그기까지 ~~
수확한 콩을 타작후 콩고르기 하고 잘 씻어 삶아 메주를 만들었습니다. 메주만드는 방법 살짝 알려드릴까요 ~^^
1. 농사지은 메주콩 도리깨가 없어 작대기로 두둘겨 콩을 털어냅니다
2. 썩은콩이 들어가지않도록 잘 가려줍니다.
3. 수확한 9 kg 콩을 깨끗이 씻어 콩의 물 두배로 넣고 넘치지 않도록 잘 저어가여
4. 약 10시간정도 약불에 푹 삶아줍니다.
5. 잘 삶아지면 손으로 주물럭 주물럭 힘들어서 밟을까 했는데 그냥 힘으로 찧어 주었네요
6.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잘 두둘겨 반듯하게 만들어줍니다
7. 볏짚을 아래에 깔고 28도 온도로 3일간 띄운후 햇볕에 내다 말리면 됩니다
8. 3 주동안 햇볕에 말린다음 박스에 넣고 다시 방에서 3주 띄우면 메주 완성입니다
짚으로 새끼줄 꼬아 메주에 엮어 햇볕에 말리는 중
메주쑤고 띄우기까지 ~ 60일 후 정말 잘 띄워진 메주
장담기 전날 메주를 천연수세미로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리고
소금물에 100원짜리 동전만큼 보이게 계란을 띄우니 염도계 18%가 딱 맞네요.
솔가지와 버선모양 한지, 숯과 말린고추도 준비
항아리에 메주넣고 소금물 붓고 숯과 대추 말린고추까지 넣어 장담그기를 한후
새끼꼬아 솔가지, 숯, 대추, 한지를 준비해 새끼줄에 정성스레 걸어 놓았습니다.
50일쯤 뒤에 삼월 삼짓날엔 장 가르기 할 예정입니다.
정성스레 담아 놓았으니 향림도시농업체험원 장인들의 맛있는 장맛 보게 될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