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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림이야기

향림도시농업체험원 행복나눔 김장잔치

S&Y도농나눔공동체 2023.12.15 16:03 조회 174
14일 11시 30 분.
생각보다 배추가 빨리 절여졌습니다.
춥지 않은 날씨때문 일까요? 한번 뒤집어둘 요량이었는데, 대략 난감 입니다.
더 두었다가는 안될것 같은 판단에 물꼬를 터 소금물을 뺍니다.
새벽 2시.
너무 빨리 물을 뺀건 아닐까,
한번 더 점검을 합니다. 다행입니다.
그대로 두어도 될것 같습니다.
드새벽 다섯시.
세척팀이 모였습니다.
첫 차 운행시간을 잘못 계산해 그 추운길을 40분 걸어온 누군가와.
해마다 공식적 외박하는 우~~~ 리 누구.
그리고 지척에 산다는 이유로 매년 불리움 당하는 누구와 누구.
그 누구가 누구인지 알아 맞혀 볼까요?
점점 날이 밝아집니다.
끝이 보입니다.
물이 잘 빠지도록 돌려 쌓고, 버무릴 준비를 합니다.
이미, 어제 많은 준비과정이 있었지요.
고춧가루에 버무려놓은 무채에, 쪽파와 청갓을 부어 잘 섞어 줍니다.
지금부터 필요한건? 힘!
자 버무려. 버무려.
맛이 어떤가요?
서장금 간보기 들어갑니다.
조금 싱거운것 같은데, 소금을 넣을까요, 액젓을 넣을까요?
음. . 이정도면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자, 이제부터 본게임, 속을 넣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주봉쌤의 시범.
이렇게 잘 싸서~~~.풀어지지 않게~~.
주봉쌤의 바램처럼 잘 될까요?
손 떨립니다.
속넣은 김치를 옮겨주면
한쪽에선 그 김치를 다시 각각의 용기에 담아 내보낼 준비를 합니다.
기부할 김치통이 점점 쌓이고.
김장의 마무리는 굴넣은 것절이죠.
그리고 주방 한켠에선, 식구들 먹일 음식을 해마다 준비하시는 두 분.
안타깝게도 즐거운 식사시간 사진이..
사회공헌 활동가들만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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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뱅크와 복지관, 장애인 단체 그 외 필요한 곳에 기부를 끝으로
S&Y 나눔공동체 일년간의 공식적 행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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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힘들기도 합니다.
때론 마음 아프기도 합니다.
때론 속상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활동을 멈출 수 없는건 무엇 때문일까요?

아주 작은 이유를 찾아보세요.
별것 같지 않은 소소한 이유...
다들 갖고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