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주제 : 추석맞이 송편 빚는 날
활동일시 : 2024.09.10(화) 10:00~11:10
참여인원 : 산새소리 12명(정원 13명)
활동내용 : 송편만들기, 곤충관찰, 벼관찰, 연자맛보기,텃밭 동화 읽기 등
준비물 : 쌀가루, 콩조림, 치자물,찜통, 찜보자기, 그림책 등
하늘은 높아지고 해는 쨍쨍한 가을입니다. 다음주에 벌써 추석인데 날씨는 선선해질 생각을 안합니다. 그래도 추석이니 송편을 빚기 위해 매바위 어린이들이 향림에 왔습니다. 8시도 안되어서 도착했는데 텃밭도 가고 도구도 찾고 하다보니 9시가 되었습니다. 30분 넘게 떡반죽을 하고 찜기에 물도 올리고 하니 벌써 어린이들이 도착했습니다. 쟁반까지 들고 반갑게 인사한 후에 짧게 도깨비박만 보고 송편을 만듭니다.
지난주에 심었던 작물도 말해보고 수확한 작물도 기억해 보았습니다. 엉뚱하게 감자를 심었다는 친구들도 있지만 그 기억이 인상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흰색 떡이 인기가 없을 것 같아서 치자물을 좀 내려서 노랑 떡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흰색파도 많습니다. 떡을 만들기 전에 소로 들어갈 콩을 맛보았습니다. 서리태가 이렇게 맛있다니. 밤같기도 하고 왜 맛있을까요. 향림에 오면 다 맛있다고 하는 어린이들에 선생님께서도 당황하십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송편을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고 마음대로 만들어 보라고 했더니 별부터 눈사람, 토끼 등등 다양한 모양이 나왔습니다. 콩으로 눈을 만들기도 하네요. 흰색파, 노랑파 번갈아가며 이런 저런 색다른 송편을 빚었습니다. 중간에 왜 송편을 빚는지 알아도 보고 농부나 부모님께 감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