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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어린이텃밭학교 9회차

S&Y도농나눔공동체 2023.07.18 20:29 조회 135
꿈틀어린이텃밭학교 9회차 < 나도 키울래 반려식물 >
7월 15일 토요일 10시 ~12시

전날까지만 해도 폭우가 예상되었는데, 참 다행입니다.
오히려 선선한 바람이 꿉꿉한 기분을 확 날려 줍니다.
산책하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죠.
딱 요때, 시기를 놓치면 볼 수 없는 꽃들을 그냥 지나칠 순 없습니다
.
향림에 처음 들인 히비스커스와, 저녁때만 볼 수 있는 박꽃...
같은 히비스커스속인 미국부용....
지난 5월 말, 맨발로 철벅철벅 들어가 손모내기 한 논에는 벼포기로 가득찼습니다. 한 개의 모가 일곱여덟개까지 새끼를 친다는 분신술? 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꽃대를 밀어올리기 시작하는 연꽃과 한창인 무궁화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수확하는 즐거움도 놓치면 안됩니다.
어디어디 숨었니?
이제, 오늘의 주제, 나의 반려식물 심기를 해야 할 시간입니다.
특별히 노인복지관에 기증할 반려식물도 함께 만들어야 하니, 부지런을 떨어야 하겠네요.
나의 반려식물에게 지어줄 이름도 생각하고, 화분에 예쁜 그림도 그려봅니다.
각 식물들의 특징과, 심는 방법을 듣고 이제 우리의 마음을 모아....
나의 반려식물이 되어줄 호야와 스노우 사파이어.
엄마와 아빠, 아이들 모두가 찐맘으로 반려식물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귀한 친구가 되어줄 몬스테라 아단소니.
아랫잎에 빛을 나누기 위해 스스로 구멍을 내어 진화한 몬스테라 잎처럼
아이들은 이렇게 또 하나의 나눔을 주고 갑니다.

지금은 잘 모를겁니다.
가슴속에 이미 작은 배려와 사랑이 꿈틀대고 있다는걸.....
그 꿈틀대는 작은 날개짓이 커다란 태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걸.